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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9

실제 상황 아래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내용이 아니라 실제 이야기입니다. 친한 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다가 걸려서 이혼을 당하게 되었는데...한 달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고 모텔 생활 하다가 겨우 빌고 빌어 집에는 들어 가게 되었다며 기뻐하길래 그 상황을 듣고 간단히 정리합니다. 1. 마흔 둘의 나이를 이기기 위해 건강을 챙길 겸 등산을 하려고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여 등산을 시작했답니다. 2. 회원 중에 아줌마 한 분이 커피도 주고 김밥도 주고 자기를 많이 챙겨 주더랍니다. 고마움을 느낀 그 친구가 어느날 지나 가는 말로 "□□ 님 신경 써 주시는 것 고마우니 제가 식사라도 대접할께요" 하며 지나가는 말을 했다네요. 3. 그런데 며칠 후 그 아줌마가 진짜로 전화해서 밥 사달라고 하길래...둘이 밥 한 끼 먹고 맥.. 2008. 1. 31.
오늘 욕 먹었다. 사무실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받았다. 어김없이 들리는 어눌한 ARS 목소리다. 귀하의 전화 요금이 연체가...어쩌고 저쩌고...한다. 나...이런 전화 몇 번 받아 봤더니 음향 효과만으로 스팸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정도의 분별력을 지니고 있다 보니... 끊었다. 또 온다. 또 끊었다. 이번에는 다른 번호의 전화로 온다. 짜증 많이 나길래...상담원 연결 눌렀다. 숨도 안쉬고...바로... 야 존만아. 나 연체 안하거덩? 글고 연체 되었어도...하며 막 퍼 붓는데... 수화기 저쪽에서... 잘 알아 듣지도 못할 것 같은 목소리로... 야~~~18넘아. 끊어라...한다. 아...성질난다. 먼저 욕할려고 했는데 상대방도 같이 욕을 한다. 나처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기들도 나름대로 계속 업그레.. 2007. 12. 28.
보이스 피싱 경험담 -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띠리링~~~ 아침 잠을 깨우는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나 :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여보세요... 전화 속의 여자 : 여기는 서울지방 검찰청입니다. 귀하께서 본청에 일차 출두를 하지 않으셔서... 어쩌고저쩌고...담당수사관과 통화를 원하시면 9번 버튼을... 나 : (속으로) 니미...이제는 검찰청 빙자한 보이스 피싱이네...심심한데 한번 통화나 해볼까? 하면서 9번을 눌렀더니 전화 속에서 나오는 사람은 남자다. 그놈 : 서울지방검찰청 입니다. 나 : 너 누구여. 그놈 : 서울지방검찰청 입니다. 나 : 너 뭐냐고 18아 ~~~ 잠 자는데 왜 깨워..중얼중얼...횡설수설... 그랬더니 그놈이 : 야 18넘아 계속 자라. 하면서 먼저 끊어 버린다. 아... 내가 약 올리고 끊어 버릴려고 했는데... 그놈.. 2007.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