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쉼터/보고 느끼고

당신이 일하는 시간과 내가 일하는 시간

by zooin 2009. 5. 12.
반응형

빠른 한국인, 느린 미국인 생산성의 반도 안되는 이유를 읽다가 지난 달에 호주에서 귀국한 친구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약 3년 간 호주에서 직장 생활을 했는데...일주일의 노동시간이 36시간(38시간? 일지도 모릅니다.)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처음 호주에 갔을 때 퇴근을 하더라도 할 일이 없어서...하루에 8시간씩 근무했더니, 근로를 감독하는 관청에서 확인하러 나왔다더군요. 다른 나라에서 호주로 취업해 온 근로자 혹사시키는 줄 알고요...ㅋㅋㅋ

그 친구 왈 "우리와 소득차이(정부가 자랑하는 국민 소득)가 얼마나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활의 질적인 차이는 굉장히 많다. 또 그만큼 마음이 더 여유로운 것 같더라." 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자랑스럽게요...
우리 한국인은 호주 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일하는 노동량을 하루 반이면 달성해 버릴 수 있다....라구요. (개뿔...그것이 자랑이냐?............씨불~)


큰 지도에서 Australia 보기

위 지도에 표시된 곳이 그 녀석이 지난 달 까지 살았던 집인데...
걸어서 5분 거리에 비린내 안나는 해변이 있고, 고래인지 돌고래에게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졸라 부럽습니다.
비린내 안나는 해변...중요합니다. 하지만 심심하다는 것~~~ ㅡ_ㅡ;;;

덧. 검색해보니 호주의 GNP가 3만달러 이상이군요. (예상보다 높군요.)
문제는 우리나라 GNP가 3만달러가 되더라도 사는 것이 지금과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만요. ;;;

오늘의 교훈 1 : 행복과 마음의 여유는 GNP나 돈과는 무관하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자. ^^
오늘의 교훈 2 : GNP가 몇 만 달러니, GDP가 세계 몇 위니...하는 따위의 정부의 홍보 문구에 놀아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