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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나는 범법자인가? 아닌가?

by zooin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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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zestor/140041552406의 글을 읽고...

우선
"점 100원 고스톱도 도박" 이라는 뉴스를 보면 나는 도박을 한 범법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함께 도박을 한 사람들 중에는 이전까지 누구인지 몰랐던 사람이나 안면만 있는 사이였던 사람들이 있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도박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의 경제사정에 비추어 판돈 2만8700원이 결코 적은 액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게다가 판결문처럼 나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점 천원짜리도 쳐 봤으니 나야말로 전문 도박꾼이 확실하다. (예를들면 장례식장)

하지만...
"전문직 등이 친 점500 고스톱은 도박 아니다" 라는 뉴스를 보면 나는 도박을 한 것이 아니다.
이들의 수입, 친분관계 등을 비춰볼 때 이 고스톱 행위는 일시적 오락에 불과하다.
는 판결문의 내용처럼 나는 직업도 있고 하룻밤에 몇백만원어치 술도 먹을 정도로 경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오락에 불과한 행위를 한 것이다. (물론 몇달간 힘들지만...ㅠㅠ;)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하는가.
법 지키며 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