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1 너희는 우리집 벨 누르지 마라. 지난달 말에 엉덩이 사이 항문 주위에 종기가 났다.마이신을 먹었지만 낫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해야 한단다. 항문 농양이라나 뭐래나...ㅜ.ㅜ; 아무튼 퇴원하고 집에 누워있다가 이 즈음에 가장 힘든 "처음으로 대변보기"를 시도하는 중이었다. 거의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보는 대변이다 보니...너무 긴장되었고 또 아직 항문의 고통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우선 좌욕을 해서 항문을 부드럽게 만든 후천천히 아주 천천히...약 20분에 걸쳐서 밀어내기 한 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띵똥~ 띵똥~ 벨소리가 울린다. 나는 이제 막 시작되는 배설의 기쁨과 내 신체 일부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면서벨소리를 무시했다. 하지만 약 1분 후 또 띵똥~ 띵똥~그래도 나는 무시했다. 그리고 이제는 문도 두드린다... 2013.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