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1 내가 한 달 동안 먹은 것이 무좀약이었다. 지난 번 부산 출장을 전후하여 머리에 지루성피부염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간지럽지는 않았지만 비듬이 많이 생기길래... 집 근처에 있는 "□□□□ 피부 비뇨기과 의원"이란 곳에 갔습니다. 들어가 봤더니 여자들 피부 관리해 주고, 남자들 거시기 키우는 것을 주로 하는 병원인 것 같더군요. 즉, 피부나 비뇨기 계통의 전문의는 아닌 것 같더라...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의사인데...'하며 믿고 3~4차례에 걸쳐 주사 맞고 약 먹는 등의 치료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약 한 달이 지나도록 별 차도가 없어서... 쪼~금 더 큰 병원의 피부과를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 의사가 제 상태를 보고, 제가 그동안 먹은 약을 보여 줬더니... 의사 : 양말 좀 벗어 보세요. 나 : 왜요????? 의사 : 무좀 있나.. 2008.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