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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20년의 로망 (근황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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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 2>

1. 어릴적부터... 아니 좀 커서...가 정확하겠다.
TV 에서 보면 집 안에서 달리기는 하는 멋진 부자들의 삶이 로망스러웠다(? 헉 뭥미^^)
이 놈들은 거의 모두 잘 생겼다. 돈도 많다. 직업은 주로 실땅님이다(물론, 그냥 허접 실땅도 아니다)
이놈들은 언제든지 집 안에서 달리고 땀 흘리고, 또 운동이 끝나면 유리 달린 욕탕에서 목욕한다...(거울속의 지 얼굴을 보면서 몇가지 액션을 한다^^)

그때부터 江..은 언젠가는 나도 사야지... 하면서 약 20년간을 꿈을 꾼다...ㅎㅎㅎ
하지만, 빨래걸이다. 애물단지다. 차라리 헬스클럽엘 가라... 단 한명도 사서 운동하라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

아니... 홈쇼핑에서는  멋진 갑빠를 가진 녀석들과 (俊..이라도) 절대 다음~ 이라고 까불 수 없는 여인들이....날이면 날마다... 이젠 운동을 하세요...라고 유혹하는데...

내 생각에 구입을 반대하는 녀석들 중 한명도 저런 멋진 갑빠를 가진 넘은 없다...(설경구 버전의 비겁한 변명...이다)

2. 20년의 로망을 드디어 샀다.
20년의 로망이므로 물론 며칠을 고민한다.
물론 중고이고, 딱히 쓰다가 본전 뺐다고 생각되면 고민 없이 버려도 될만한 가격이다...

3. 오~ 지금까진 좋다.
시끄럽고, 울리고, 좀 허접하지만...상당히 만족한다.(아래층이 어린이집이라 밤엔 사람이 없다...ㅎㅎㅎ)
다리도 기분좋을 만큼 뻐근하고,
몇 년전 미역(?)잡는 행사처럼 어마어마한 量의 땀이 나온다.

4. 80KG가 넘는 남자 2명(드디어 큰 넘이 80KG가 넘어간다 -_- )에, 만만치 않는 여자 1명이 매일 3시간을 뛰는데...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기계이던 사람이던...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우리 가족들의 지방을 합쳐서 15KG만 날려준다면, 18만원은 아깝지 않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