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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이것이 현재 江.. 에 대한 한국사회의 시각입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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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넷에서 간단히 몇 개의 댓글만 뽑은 것이다
좀 심하다 싶거나, 음담패설쪽으로 흐르는 댓글은 제외하였다.
자~ 끝까지 읽어 봅시다.

1. 국부유출 그만하고.. 해외이민가길.. 소위 번다는 계층이 돈 퍼나르고 있으니.. 이거 원. 참..

2. 머리만 기러기고 몸 전체는 사람이 혹시 기러기 아빠입니까??

3. 기러기가정을 미화시키려는 꿈은 꾸지마라..역겹다..기러기아빠가 되려는 남성들은 스스로 돈 버는 기계를 선택하는 것이다..

4. 오늘 저녁 밥은 누구하고 먹나?  기사식당 찾아 다니며 혼자 신문보면서 먹겠지뭐.....

5. 기러기 아빠는 최고 바보들이다....자식투자도 좋지만 가족들 다 외국에 보내고 지혼자 홀아비 노릇하는거 완전 미친짓이지...자식놈이 나중에 보답해줄거 같나??아마 서구식으로 성인되면 완전 독립해서 용돈도 안줄걸...마누라는 살맛나겠네..현금인출기 남편 아버지 노릇하면 좋나??ㅋ

6. 난 나중에 아내가 기러기 아빠 하라고 강요하면 깔끔하게 이혼할 생각.가족/건강/돈 모두 손해에다가 애들이 유학간다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7. 기러기 아빠.. 돈버는 기계..다를게 뭐냐.. 부부관계를 희생하면서 까지 자식에 목숨 걸고 싶냐.. 어차피 공부할 애들은 알아서 기숙사 잘만 들어간다.

8. 아무리 생각해도 기러리아빠는 미친짓..

9. 군바리랑 기러기아빠가 다를게 머냐...가족 해체의 주범이다...

10.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들이 돈만 붙이고 국내에선 근검,절약하고 궁상떨다가 가족이란 울타리도 느껴보지도 못하고 일에 치여 허송세월 보낸다. 나라 내수시장은 흐리멍텅한데 그나마 중산층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데도 그 소비저력을 외국에 쏟아 붙고 거기서 잘살면 또 몰라.. 또 돌아와서 삽질하는 모습이.. 참.. 케안씁이다...

11. 차라리 결혼안하고 혼자 살겠다.혹여 마누라가 외국나간다고 나보고 그짓하라면 그날부로 당장 이혼이다...미쳤나???뼈빠지게 돈 벌어다 외국에다 다 퍼주고 마누라는 양놈이랑 놀아나고 자식새끼들은 외국서 겉만만 들어가지고...ㅉㅉㅉ

12. 대부분의 기러기 아빠들은 제대로된 식생활 조차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다 들 년수를 더해갈 수록 누적되는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묶여 마치 노예처럼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지 오래다.이들 대다수는 다시 가족과 함께 살기를 갈구하나 이미 애들 뒷바라지를 빌미로 위험한 자유까지 맛본 그녀들은 결코 한국으로 돌아오길 거부한다.

13. 아무리 듣기좋은 말로 포장을 해도 기러기 아빠=돈버는 기계죠.여자들이 자녀 교육에 집착하는 것을 두고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그것도 가정을 지키는 범위/경제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일이죠. 물론 여자 쪽에서 물려받은 유산이라든가, 본인이 벌어서 불린 돈으로 한다면야 말릴 명분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해불가입니다.남편보다 아이들과 자신이 위라는건지 나참;;


자~ 읽어보니 어떠신지요?

난 어제 이 글을 읽고 웃음만 나왔습니다.

쭉 반박할 말들이 머리속에 엉클어져 서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그 리플들에 리플 하나 달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글들이 사실이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구지 조목조목 반박하지 않아도 될만한 이유는

일단 찌질이들이 많습니다.(사람 자체가 찌질한 넘도 있을것이고, 해당 이슈에만  그런 생각을 하는 찌질이들도 있겠다) 이 찌질의 특징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비젼 - 꿈이라든지에 대한 생각, 미래를 향한 포석이라든지, 사랑이라든지, 꿈에 대한 접근의 상이함 등등- 타인의 입장에 대한 배려는 아주 포기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 찌질이들의 시각은 같은 찌질이가 아니고서는 상대하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대부분의 글들이 어느 정도는 사회와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글인것 만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내가 그들을 찌질이라 생각하지만, 나 또한 그들이 보는 찌질이에 불과하므로 인정해야겠죠



하지만, 내가 하고픈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다

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