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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요즘 이렇게 산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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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보일러를 고장내버렸다.

이상한 것은 스스로 먼저 느낀다.
아까 어떤 TV를 잠깐 봤는데, 세대별 공감하는 어떤 이슈에 관한 패널들의 잡담류의 프로였다.
그 중에서
40대사람들이 " 이것만 없으면 살겠다"의 4위 건강걱정 3위 한심한 정치인 2위 복잡한 회사일 1위.. 기억안나는데.. 아마 돈 또는 집 이런것 같다.

다 해당되지만, 4위는 팍팍 와 닫는다.
왜 39세에 덜 느끼던 생각이 40이 되니 생각나는지... 꼭 (身體) 이 걱정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 더 문제이다
무슨 말이냐면, 최근에 내가 하는 짓들이 ... 진짜 고문관 수준의 일들이 많다.
결과 뻔한일을 시도하고, 몸은 전혀 안 따르는데 계획만 열심히 수립하고... 하는짓이 진짜 고문관  그 자체이다.

일단, 말(言)에서 보면 말이라는 것이 단순 단어의 조합이 아니고... 앙상블이 된 조합이여야 되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세련되지 못하다.
글(筆)은 더 그렇다. - 적절하고 유효한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그러니 졸필이 된다...아.. 정말 ~걱정된다.
(어쩌면 근래들어 중국어를 공부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가끔 가다 더 쉬운 중국어가 먼저 나온다.-당연히 무의식적으로 이다. 기다려~보다는 等一下 가 더 먼저 튀어나온다. 쉬운 단어 위주의 선택 성향이다)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 최근의 지상명제라고 생각하고 마냥 지껄인다.
허리가 36이다. 거울 보면 진짜 " 진상" 이다
하지만 저녁에 퇴근하면서 꼭 족발이나 보쌈을 사온다 - 기다리기 싫어 아예 핸펀에 저장했다.. 게으름의 극치이다.

운동한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열변을 토하면서,(한 달하고 꼭 1년 한사람 처럼 군다). 종목도 자주 바꾼다..ㅋㅋ
남들이 보면 나~운동 매니아인줄 안다(골프, 수영, 헬스, 자전거, 등산, 축구...)

또 이번달에 등록하면, 빠지는 날이 너무 많아~ 연말이잖아, 출장도 많고.. 결코 내가 하기 싫어서가 아냐.. 비경제적이잖아...~ 다음달부터 해야지...라고 한다

자신을 잃다, 자신감을 잃다, 자신을 이긴다, 자기를 이긴다.....

이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