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쉼터

요즘 웃는 것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29.
반응형
작은 아이는 (한국에서) 초 3을 다녔는데도, 가끔씩 보면 어이가 없는 말을 많이 한다.

새삼 교육이라는것은 학교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거제도 포로 수용소>

아버지 포로는 알겠고, 수용소도 알겠는데.....거제도가 뭐죠?

나 - 아주 짧은 순간 당황했다...

<아버지 누가 그러는데, 숭례문이 불탔서요?>

남대문도 다 탔다면서 숭례문까지 또 타버렸나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왜 태웠죠?

<아버지 호강이 뭐여요? -드라마 일지매를 보면서>

나 - 어.. 호강이란 니가 커서 아버지에게 꼭~ 시켜줘야 할것이란다..ㅋㅋ

<아버지 왕건과 궁예가 무슨 족(族)인지 아세요? -밥먹다가...>-중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소수민족에 관심이 있다...

나 - 으? 왕건이 무슨족이지?(속으로 답답해 하다가, 욕나온다)

큰아들 - 그것도 모르세요? 호족이여요..지방호족...ㅋㅋㅋ(미친다)



다시 초3이 되버린 작은 아들...

별 걱정은 않지만, 그냥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