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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올해가 가기 전에 마지막 고민이였으면 하는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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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명이나, 운수,기리, 끗발... 이런것을 더 믿게 되는 것 같다.(물론 아직 안 믿는다...)

아침에 왠지 하늘은 꾸질꾸질하고... 웬지 별로 일 것만 같았던 하루가 될 것 같더니..

1. TV가 고장났다. 한 벽에서 나온 4구 코드에 꼽힌 TV, DVD 가 동시에 전원 자체가 안들어온다. 벽에 벼락이 들어왔을까?- 예전에 PC에 모뎀쓸때 벼락맞으면,...바보되던, 생각이 나서 의심은 해보지만...
그런데, 제조사가 전화를 아예 안 받는다..A/S도 본사도, 다 안받는다..회사 이름도 바뀌고...
삼성 불매운동하는 모 블러거의 논지에는 어느정도 동조하지만, 중소기업은 진짜 개판이다..하루종일 전화를 안 받는 회사는 대체 뭔가? 이해가 안된다 ㅠ,ㅠ
홈페이지는 근사하다(아니 솔직히 사기꾼 냄새가 난다, 주가가 어쩌고, 대표적 작전 어쩌고 하는 소문이 많았다)..누구 TV 살 일 있으면 절대 비추하는 회사이므로 공개한다- 디지탈 디바이스

2. 쇼핑몰에서 사고 픈 제품을 샀다. 가격도 제일싸고, 배송도 빠르고...브랜드도 맘에들고..
근데, 이 녀석들, 설치정보가 자기들 마음에 안 들었다고, 판매 거부를 한다...진짜 짜증 100%이다... 어떻게 해야하나? 당연히 다른 제품을 사야하지만, 그 제품과 가격이 마음에 든다...아~ 나의 소심함이 진짜 짜증이다...

3. 제일 골치 아프다.누구한테 조언을 들어야 할지, 누구에게 조언을 들은들... 답이 안나온다.
큰 아이가 고등학교 입시에서 떨어졌다...ㅠ.ㅠ(하위 10%를 떨어트린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불안했다)
진짜 머리 아픈 상황이 되버렸다
인근 학교 미달이나, 보결을 기대하기도 힘들게 되버렸다.
소위 꼴통들만 가는 학교로 가던지, 1년을 재수를 해야 한다.(고입 재수라니...흔쾌히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지금 계획이야 대학을 중국으로 간다지만, 향후 3년 이내에 어떤 변수가, 어떤 진로 수정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 꼴통 학교로 간다--상황봐서 전학온다(떨어진 학교 교무부장선생의 조언)
2. 과감하게 검정고시를 본다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검정으로 마쳤는데.. 닝기리, 고등학교는 안될 이유가 뭐 있나? - 엄마/주위사람 다 반대한다.
3. 재수한다 --성적은 좀 나아지겠지만, 1위 명문고를 갈 성적으로 확 띌 일도 없고, 그 1년을 半 백수로 지내는 것을 어찌 봐준단 말인가?

아~ 조기 유학간 것은 아이에게 장기적으론 도움이 될 것이고, 시야는 넓어졌을 것이고, 난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라고 쓰고 싶지만...

(으~ 진짜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