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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오랜만에 아이들과 바람을 쐬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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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날 강원도 화천 산천어 (山川魚) 축제를 다녀와 봤다.
입장료가 다소 비쌌지만(일인당 12,000원) 다시 5000원을 농수산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눈썰매장도 1인 5000원이면 다시 5000원짜리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즉 공짜이다.
하지만 이 두 상품권의 종류가 다르다 - 머리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암튼 다 쓰고 왔다.

얼음 깊이가 장난이 아니게 두껍다. 30~40cm는 족히 된다
대체 어찌 얼렸을까?
실내 아이스링크장은 잘 모르지만, 어렴푸시 이해가 될 듯 말 듯 하는데, 여긴 강(江)줄기인데 어찌 얼렸는지... 한참을 생각해도 모르겠다.
암튼 걱정과는 달리 엄청 안전한 대신, 구멍뚫기가 만만치 않다.

어디가나 요령있는(재주있는)사람이 꼭 있다.
남들은 3~4시간 동안 진짜 많이 잡아야 3~5마리이다(나중에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진짜 하루종일 한 마리도 못잡는 사람 많단다)
하지만 같이 간 처남은 거의 15분에 한 마리씩은 꼭 잡는다 - 이건 運이 아니라 技術이다.^^

진짜 팔뚝만한 고기를 미끼도 없이 바늘과 단순하게 낚시줄로만 된 낚시로 잡는다는 것이 신기하다.
너무 많이 잡아 처치가 곤란하다.
음식만 잘하면, 민물매운탕도 정말 맛있을텐데... 집에 가져가봐야 답이 안나온다 ㅠ,ㅠ
다 나누어 줘버렸다.

모처럼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려 했는데,
오며 가며 자 버리고, 놀때는 지들도 나도 바빠서 그만...


카메라 베터리가 없어.. 어렵게 찍은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