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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예의 없는 것들

by zooin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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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울린다.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어떤 여자가 솔로몬...뭐라고 한다. 저축은행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고객님...대출이 어쩌고 저쩌고...한다.
한참 바쁠 때라 빨리 끊고 싶은 생각에...

"저기요. 아가씨~ 저 대출 안 받아도 될 정도는 살고 있어요. 그러니 저 말고 차라리 다른 곳에 전화하세요." 그랬더니,
돈 많아서 좋겠어요. 고객님~~~ 하고 뚝~ 끊는다.

남에게 전화로 영업한다는 것들이...
받는 사람 입장은 아무런 상관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읊어대다가
자기와 무관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되니깐
비아냥 거리면서 전화를 끊는다.

예의 없는 것들...ㅉㅉㅉ
그럴러면 차라리 기계로 돌려라. 듣자마자 끊기라도 하게.

나도 다음부터는 너희들 전화 오면 내 말만 하고 끊을테다. 씹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