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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여론 조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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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쟁이 너무 많아서, 아주 약간 짜증난다.
술취한 친구에게 같은 말을 계속 듣는 느낌이다

이런, 제기랄~뉴스 30분 이상이 정치 뉴스이다.

대선이 코앞이니 당연하겠지만,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인물들과 많이 보고 싶지 않은 인물간의 대결이라 매우 마땅치 않다.
(물론 내가 마땅치 않아 봐야...)

어떤 한 분 정도는 괜챦아 보이기는 하는데...
지난 몇 년간 나름대로의 애국심으로만 들이대는 아마추어리즘에 좀 당한 탓에... 불안하기도하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갑자기 웬 정치 이야기라 뜨악하지만, - 관심이 없는 이유는 저 이유 말고도 정치적 식견이 부족하기에 이야기 자체가 꺼려지기도 하다. - 하지만 나는 진짜로 7~8개월 전부터 (정확히) 창옹께서 출마할지 알았다..ㅋㅋ..이제 누가 될찌만 통박으로 재면 대선을 정확히 예측한 이시대 최고의 역술인000 처럼 신내렸다고 우겨 볼텐데...(쓰바..몇 안되는 것 중 찍어 맞추는 허접함을 무슨 예언자 강림한 것처럼 떠드는 찌라시 미디어는 진짜 밥맛이였다)

진짜 우스운 내용이 보여서 잠깐 생각해 보았다.

여론 조사를 여러가지 시뮬레이션으로 하니 예측 자체에 대해 뭐라 딴지 걸 생각은 없지만, 여론 조사 말미에 투표를 하겠냐는 질문에 97%가 투표를 하겠다는 것이다.

허걱~

난 나름대로 대세에 거스리지 않는 -가능한 주류에서 지내려는 - 기회주의적인 스타일이지만, 난 이번에 투표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런데 저 결과는 뭐지?
내 주변에서 투표하겠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여론 조사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진짜 개성 강한 3%"인가?
아~ 이젠 97%에도 못끼는 어정쩡이 되버렸나?

나만 그런가?

여론 조사를 볼수록 더~ 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