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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미디어의 착시 강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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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점점 선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이넘 저넘 할 것 없이 다 싫고, 짜증나고, 꼴보기 싫었다.(역시 난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신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점점 회피하는 것이 비겁하다는 스스로의 생각과 또 의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이것 역시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신임이 틀림없다)- 저런 권리는 필요없으므로 던져버린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몇몇 특정후보들을 미워하는지는 또렷히 모르지만 그 중 한명이 정동영후보다- 아니, 한명은 알겠다~. 내 예상과 느낌이 맞다면 그 한명은 진짜 부도덕한 사람 맞을 것이다.
전에 밝혔듯 지역적 기반으로 보나, 이런 저런 인연으로 보나, 꼭 표를 줘야 한다면 선두권 후보 중에는 정동영후보에게 주는것이 맞는것 같은데... (왜 싫어하는지의 이유를 꼽느라면..  그 이유를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맞추어야 하므로.. ㅎㅎ 싫다)-당연한 말이겠지만 흠이 없어서가 아니고, 정치적 식견이 부족해서라고 하는것이 정답에 가깝겠다.

선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시점부터 TV 토론과 후보자 검증 프로를 보고 있으니,그 중 정동영후보가 가장 "미디어의 착시를 강요"하는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또 국민을 생각하는 절절한 忠成心과 愛國心을 듣고 있노라면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가 될것같다.
모든 국민은 잘 살게 될것이고, 공정한 공무원들과 굶는 어린이가 없어질 것이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없어질 것이다.

아~ 저 거짓말을 믿어야 하나?
저 말도 안되는 공약을 보고 희망을 가져야 하나?

이기주의가 더욱 판치고, 국민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공무원은 장사꾼이 되어가고, 부는 점점 편중되어가고, 잘못한 넘이 더 성질내고, 타인의 의견을 개 무시하고... 점점 X 같아지는 이 사회가 치유될까?

TV 토론과 미디어 상의 Image로만 투표를 한다면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야 할 것 같다.
다른 사람도 별로 안보고 싶고 볼 시간이나 되려는지 모르지만...깝깝해진다...

아~ 시간은 다가오는데... 꼭 면접시험 기다리는 초조한 지원자의 심정만큼 답답하다.
면접시험은 최소한 기본적인 윤곽은 보일텐데... 이놈의 대선판은 정말로 답이 안보인다.

그래서 내가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ㅠ.ㅠ

며칠 더 두고 봐야겠다... 하긴 내가 안 두고 본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