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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미니 스커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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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주변 업체 사장님들과 식사를 한다.
가벼운 자리였지만, 이내 한 두 가지 사업, 경기, 어려움 등의 이야기가 오간다.

그러던 중, 기업의 핵심 이슈 중 하나인 고객 응대에 대한 다소 판단하기 어려운 이슈가 도마에 올랐다.
해당 사장님의 고민, 나의 의견, 또 한 분의 의견에 한참 진지해져 가는데....

갑자기 입구쪽에서 들어오는 3~4명의 여자들.
대화 중 아무 생각없이 눈길이 돌아가 휙~ 보고 말았는데(재빨리 눈을 돌린다), 약 1분 후 그 여자들이 자리(의자가 아닌 방바닥)에 앉으면서 내 눈은 예상 외의 호강(?)을 한다.

-----------진지한 이슈에 진지한 의견... 한참 오르내리는 기업과 사업관에 대한 다소 치열한 논쟁이 단, 1~2초의 장면으로 내 머리속은 이미 하얗게 되버린다 ^^------------

뒤쪽에서 앉는 모습을- 진짜로 보려고 해서 본 것이 아닌데^^- 치마는 넓고, 여자분은 앞쪽만 신경쓰느라, 뒤쪽에서 보이는 적나라한 허벅지와 속옷은...ㅠ,ㅠ

-----------이미 내 머리속은 사업, 경기, 고객응대.. 이딴 이슈들은 안드로메다行, 고민상담은 Reset.---------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나올 때 또 얼굴은 왜 봤는지? ㅋㅋㅋ...짜증난다^^)

심심하면 반복되는 찬반론에 답이 나올 이슈는 아니지만,
3일이나 지나도 머리속에서 안지워지는 것을 보면 강하게 자리 잡았나 보다...

또 보고 싶냐고?
머리속에서는 No ! 이다. - 삼겹살 집에서는 진짜 싫어!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들에게 뭔가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쓴 글이지만, 나의 이상한 反心은 그걸 말린다.

입 다물엇!(찌질한 넘)



미니스커트는 이런 상큼한 스타일로 기억되나,


내 느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