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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靑島 여기 크리스마스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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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접속이 잘 안된다.(사진이나 동영상은 많이 힘들다 ㅠ.ㅠ)
우리 아이의 말은 더욱 우습다.
" 아빠! 하두 인터넷이 느려서 열 받아 월 200원 짜리 쓰다가 월100원(13,000원 정도)로 바꿨는데, 진짜 빨라 졌어요" 윽~ 나는 어딜 가나 인터넷 때문에 성질 버리겠다...

각설하고
여기 크리스마스는
  • 공휴일이 아니니, 낮에는 한산하다
  • 소수의 한국제품 관련 상가나 좀 개방적인 건물(쇼핑센터 등) 몇개에서 나즈막히 캐롤송을 몇 곡 틀어놯다
  • 레퍼토리는 무지 단순하다- 내가 모든 곡을 알 정도이면..
  • 전 세계가 즐기는 문화적인 축제로 보기보다는 일부 한국인(외국인)들이 만들어놓은 상업적인 행사로 보는 듯 하다.
아이들 학교가고, 몇몇 쇼핑센터가서 아이쇼핑하고 다닌다. 上海보다 보이차는 좀 싼듯하다. 그리고 보이차 마시는 茶道 세트가 헉~ 많이 싸다...하나 사가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마누라가 - 더 싼데 알어..참아...- 한다 ㅎㅎ)
  • 밤이 되었는데도 한산하다...
  • 몇곳에서는 폭죽들이 터지기 시작한다.크리스마스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기분좋으면 막 터트리는 그들의 습성때문인지는 모르겠다.
  • 우리 사는 곳은 주택가이자 번화가와 매우 가까운 곳인데도 폭죽소리 외에는 한산하다

점심 먹으로 보신탕집에 갔다.
근거 있는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보신탕이 남자에게 많이 좋다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를 꼬신다.
남자에게 좋던 나쁘던 워낙 좋아하는지라 갔지만,맛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만족하고 돌아 온다.
狗肉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로 와서 먹을 만하다. 이것도 퐌타스틱 상품이 되려나?-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만족할 만한 부위와 가격이다..ㅎㅎ

저녁은 새로 오픈한 곱창집으로 초대 받아 갔다.
저녁 약속만 해도 벌써 full 이다 - (우리 마누라 할일 별로 없으니 사람만 사귀고 댕긴다) 발 넓다--ㅎㅎ
글쎄~ (나 웬만하면 첨보는 사람하고 밥먹고 즐기는거  큰 거부감없는데...) 워낙 모르고 업무적으로 떨어진 부류쪽 이라서 그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나 싶어 좀 그렇긴 하다.

아이들 문제로 고민이다.
공부하는 시간과 노력도에 비해 성적은 고사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보고 포스팅 할 예정이다
어찌되었던 정리를 좀 하고 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