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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 살았던 아파트 바로 윗층에 성폭행범이 이사를 왔다면서...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되었고 부녀회에서는 안내문을 돌렸다고 한다.
성범죄자 알림이 사이트에 가면 사진도 있어서 얼굴을 알 수도 있다.
(뭐 이것저것 설치하니깐...정말 궁금하지 않으면 안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암튼 소식을 듣고 처음 든 감정은 흉악한 놈이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다는 섬찟함이었고,
두번째 감정은 이사 잘했네...라는 안도감이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니...
범죄를 저지르고 햇볕을 피해야 하는 놈의 입장
불안해 하는 주변인들
장난삼아 낄낄대는 아이들
이런 극약 처방으로 의무를 다한 것처럼 생색내는 국가
그런데 제대로 관리도 안되는 것 같고...
지금까지는 성범죄자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무작정 찬성했었는데...
단순하게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