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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Rapid Prototyping System - 쾌속조형기) 사용기

by zooin 200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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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는 RP (Rapid Prototyping - 쾌속조형기)를 제가 실제로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장비를 파는 입장에 있을 때는 "걱정마셔~ 다 되니깐..."이라고 말했었지만, 제가 실제로 사용하려고 보니...결과물에 신뢰가 안 가더구만요. ㅡ_ㅡ;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는 SLA의 결과물이 제일 좋길래 알아 봤더니...고장이 났더구만요.
그래서 이번에는 Objet (Eden350V)를 사용하려고 했더니...제작 시간이 부족하네요. (미쳐부러)
별 수 없이 Z-corp의 3D printer를 사용하기 위해 장비를 보유한 곳에 가서 결과물이 제일 좋은 것을 보여주라고 하면서 제작 시간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1초 만에 결정했습니다. "이것 못쓰겠구만~" 이라구요.

왜 제품명에 RP라고 넣지 않고 3D printer라고 우기는 이유를 알겠더구만요.
딱~ 학생들 실습용으로 사용하는 정도 수준이구요. (아니...RP는 무엇인가...정도를 가르쳐 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더군요.)
그런 것을 업체들에게 사용하라고 구매한 놈들이 의심스럽더라는...(하긴 누구나 통박은 굴리죠. 확증이 없을 뿐...^^)

암튼 다시 Objet RP (Eden350V)를 보유한 곳으로 가서...제작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겨우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100시간 걸린다는 것을 24시간 만에 만들어 냈습니다. 이게 다 잔머리의 위력입니다. 흐흐흐)
아래는 결과물인데 맨 오른쪽이 Objet RP (Eden350V)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도색은 별로였지만 결과물은 그럭저럭 쓸만 했답니다.


덧...소위 3D 프린터 작동 모습인데...원리만 보시길 바랍니다. 결과물의 퀄리티는 기대하면 안되구요. 사이즈도 존만하고...


그런데... 더 놀란 것은 해당 동영상을 보러 유튜브에 갔다가 본 맨 처음의 댓글입니다. 농담(?)이겠지만 경악했습니다. ㅋㅋㅋ
오늘의 교훈 :
  1. 싼 것은 이유가 있다.
  2. 업체에서 배포하는 홍보용 동영상과 홍보용 결과물을 믿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