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사2

나의 피부 질환 치료기 한 달 동안 무좀약 먹었던 이야기의 후속작입니다. 올해 3월쯤 사타구니에 습진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지난 번에 갔던 병원에 믿음감은 없지만...그래도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다시 "□□□□ 피부 비뇨기과 의원"을 찾았습니다. 그 의사가 저를 눕혀 놓고 조명을 제 환부인 사타구니에 대고 자세히 보더니 말합니다. 의사 왈 : 이것은 피부 소양증이란 것인데...환자분이 자는 도중에 긁어서 생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긴 겁니다. 본인 왈 : 저는 안 긁는데요? 의사 왈 : 자면서 긁는 것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지요. 이런 것이 꽤 오래 지속될 수도 있으니...약 먹고 안긁어야 낫습니다. 본인 왈 : 안 긁을랍니다. 하고 3~4월을 보냈습니다. 물론 약도 먹고 바르고 하면서요... 그런데도 병세에 차.. 2010. 8. 27.
내가 한 달 동안 먹은 것이 무좀약이었다. 지난 번 부산 출장을 전후하여 머리에 지루성피부염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간지럽지는 않았지만 비듬이 많이 생기길래... 집 근처에 있는 "□□□□ 피부 비뇨기과 의원"이란 곳에 갔습니다. 들어가 봤더니 여자들 피부 관리해 주고, 남자들 거시기 키우는 것을 주로 하는 병원인 것 같더군요. 즉, 피부나 비뇨기 계통의 전문의는 아닌 것 같더라...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의사인데...'하며 믿고 3~4차례에 걸쳐 주사 맞고 약 먹는 등의 치료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약 한 달이 지나도록 별 차도가 없어서... 쪼~금 더 큰 병원의 피부과를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 의사가 제 상태를 보고, 제가 그동안 먹은 약을 보여 줬더니... 의사 : 양말 좀 벗어 보세요. 나 : 왜요????? 의사 : 무좀 있나.. 200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