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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9

야한 영화 제목 레진님의 꼴리는 한국 영화를 읽다가 옛날 생각이 났다. (나는 항상 실화만...^^) 저 영화가 나왔을 당시 울 친구들이 전부 백수로 놀고 있어서인지 영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때였는데...어떤 녀석이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며 자랑을 한다. 영화를 본 놈 : 나 영화 봤다. 나 : 팔자 좋구나. 근데 뭔 영화봤는데? 영화를 본 놈 : 금홍아 금홍아...라는 영화다. 옆에 있던 놈 : 뭔 영화 제목이 그따위여? 구멍아 구멍아~~~라니... 2010. 6. 22.
실수했다. 미안하다. 언젠가 어떤 이의 뒷모습만 보고 친구인 알고... 반가운 마음에... 그의 엉덩이에 발길질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잘 못 봤다. 미안하다. ㅡ_ㅡ; 그래도 나는 여자를 걷어차지는 않았다. 2009. 7. 19.
대리운전 아줌마와의 대화 며칠 전 대리 운전을 불렀다. (나는 항상 실화만. ㅡ_ㅡ) 소주를 딱~ 두잔만 먹었기 때문에 쪼금 아까웠지만 요즘은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전화를 하고 나서 약 5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했는데...아줌마다. 나는 그냥 옆자리에 앉아서 졸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기 10분전 쯤...그 아줌마가 말을 건다. 아줌마 : 피곤하신가 봐요. 나 : 네~ 아줌마 : 바람이나 쐬시다 가시지. 나 : ...(잠시 침묵)...뭔 바람이요? 아줌마 : 제가 가까운 시외로 한바퀴 돌테니깐 옆에서 한숨 주무세요. 피곤하신 것 같아서요. 나 : 피곤하니깐 집에서 자려고 들어가는데요. 아줌마 : ... 그리고 집앞에서 내릴 때 아줌마 : 어휴~ 손님 너무 딱 잘라서 거절하셔서 민망했어요. 나 : 뭔 거절요? 나는 집.. 2009. 5. 22.
근데 왜 화를 내면서 말씀하세요? 지난 주 부산 출장 갔다 오면서 고속버스 안에서 기사 아저씨와 어떤 아줌마의 대화입니다. (저는 항상 실화만...^^) 상황 : 야간이라서인지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기사 아저씨가 실내등을 껐습니다. 아줌마 : (머리 위의 버튼 여기저기를 눌러대더니..결국) 아저씨 ~~~ 불을 다 끄시면 어떡해요. 독서등이라도 켜주셔야죠. 아저씨 : 켜져 있습니다. 스위치를 눌러보세요. 잠시 시간이 흐르고... 아줌마 : (약간 높은 톤으로...) 아저씨 불 좀 켜 주시라니깐요. 아저씨 : 스위치를 눌러 보세요. 또 시간이 흐르고... 아줌마 : (화난 목소리로...) 아저씨 불 좀 켜주시라니깐요... 아저씨 : (답답하다는 듯이) 스위치를 켜시라니깐요? 왜 안 해보고 그러세요... 아줌마 : (완전히 화가 난 목소리로) .. 2008. 11. 25.
내가 받았던 전화 도아님의 바람난 유부녀의 전화를 읽다가 생각나서 이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야기라는... 저는 밤 12시 경에 저런 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를 잘못 걸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니... 제 말꼬리를 잡고, 몇가지 통상적인 질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몇가지 대답을 해 줬더니...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혼자 살고 있다. 조그만한 shop을 운영한다고 하더니...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간간히 이상한 비음 소리도 섞어가며 "외롭네 마네" 하더군요. 저도 잠이 안와서 심심풀이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 너머로 "아앙~"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헉~~~혼자 산다면서...) 그러자 갑자기 전화를 끊어 버리더군요. 저는 "나쁜 년~ 옆에 아기 .. 2008. 8. 28.
승진한다길래... 내가 겪은 실화임 세무서에 다니는 친구가 술자리에서 부탁한다. "주위에 탈세한다던지, 세금관련으로 불법을 저지르는 것 보이면 나에게 하나만 제보해라. 나 이번에 승진해야 하거덩..." 잠시의 시간이 흐른 후 다른 친구가 말한다. "내가 하나 알고 있기는 한데..." 세무서 공무원인 친구가 눈과 귀를 번뜩이며 되물었다. "그래~ 나 좀 가르쳐 줘 봐." 그러자 제보(?)를 하는 친구가 말했다. "이건희" 그리고 무거운 침묵과 함께 그 친구와 관련된 대화는 끝이 났다. 2008.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