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1 부산 가는 길 부산행 티켓을 끊기 위해 "부산 한 장이요" 했더니... "지금 빨리 가서 타세요." 하길래, X빠지게 뛰어가서 버스를 타고 보니...우등고속이 아니었다. ㅠ.ㅠ 게다가 버스 안의 손님들은 대부분 혼자 앉아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들어오시면서 두리번거리더니...내 옆에 앉으시고. 그리고 터미널을 벗어나는 시간보다 더 짧은 약 1분이 되기 전에 내 어깨에 기대어 코를 골며 주무시는 것이다. 그때 생각나는 한 구절... 알퐁스 도데의 '별'...마지막 부분. '나는 생각했다. 이 수 많은 별들 중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지금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 참 아름다운 구절이고 낭만적인 장면이지만... 약 10분 후 부터 저리기 시작한 어깨와 .. 2008.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