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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자기들만의 추억이겠지.

by zooin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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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위의 그림은 버스 안내양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그렸나 보다.
내가 1980년도 부터 버스 안내양 누나들이랑 짤짤이에서 부터 단체 미팅 주선까지 골고루 해 본 사람으로서...저런 몸매를 가진 안내양 누나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장담한다.
이 그림 그린 사람은 버스 안내양이 무슨 비행기 여승무원(스튜어디스)인 줄 알고 있나 보다.

저런 몸매로는 만원버스에 매달린 사람들을 몸으로 배치기해서 밀어 넣을 수가 없었고,
게다가 반바지는 무슨...헤지고 닳아져서 빤짝거리는 합섬을 입고 근무했었는데.

그리고 당시의 대부분 안내양들이 생계와 관련된 직업이라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었는데...추억은 무슨 추억....생각하기도 싫을 것 같은데...

아~ 맞다.
버스 안내양들의 추억이 아니라 행사 주관자들의 추억이겠구나.
한마디로 전시행정...

덧. 리장님의 글을 보니...모터쇼의 레이싱걸과 같다고 하셨구만요. 완전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