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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보고 느끼고

영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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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에서 독립영화 한 두편이 괜찮다는 소릴 들었다.
조금 기대를 하면서 토요일 아침 "워낭소리" 를 보러 갔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고, 중년의 부부들도 많이 눈에 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잔잔한 감동에, 일반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연인 이 영화에 바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영화 시작 15분 후 한참 몰입 준비하는데,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당연 진동)
(경험해봤겠지만) 핸드폰은 보통 바쁠 때 하고, 곤란할 때 많이 온다^^

딱, 답답해진다
뭐가 얼마나 급한지 약 10통이 쉬지 않고 울린다 -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정리 15분
자리에 앉아 이제 진짜 제대로 좀 보려는 데 10분도 되기 전에 아주 생지랄을 한다.
또 나와서 정리 15분.... 이번엔 미안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 ㅜ.ㅜ

영화 런닝타임 약 70~80분 중에 중간 중간 약 30분을 빼버리니...
뭔 내용인지...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 소, 경북 사투리, 자막...기억나는게 없다. - 진짜 기억나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


결국, 전화 응대도 제대로 못하고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