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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운동

by zooin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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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이 운동한다는 것을 보고 생각나서.

며칠 전 밤에 울 아들이
"아빠~ 아빠는 윗몸일으키기 1분에 몇 개 할 수 있어요?" 하길래.
"엉~~ 많이 할 수 있어."하고 생각해 봤더니...
20여년 전 훈련소에 있을 때를 마지막으로 저런 동작을 10개 이상 반복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ㅡ_ㅡ;

하지만 말은 뱉어 놨고 또 사실 내가 1분에 몇개를 할 수 있을까가 궁금하기도 해서 시작했는데...

힐끗 힐끗 시계를 보며 내 윗몸일으키기 횟수를 세어 봤더니.
처음 30초에 약 30개 정도를 했고,
그 후 30초에 약 20개 정도를 하더구만.
즉, 1분에 50개 정도... 물론 막판 10개 정도는 딱 죽겠더라.

이건 내가 생각해 봐도 20여년 만에 시도한 성적치고는 우수한 것 같기는 한데...속으로는 다음날 근육통이 걱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뻐근함이 느껴지질 않는다. 그럼 운동이 별로 안되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를 해야 몸이 뻐근할 정도가 되고 운동이 된다는 것일까?

이것보다 더 무리하는 것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