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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애 키우다 보니 생기는 고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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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다.
주변사람들은 알다시피, 어떤 사정으로 중학교를 대체(?)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중이다.

학원에서 어떤 여자애(고1~2)가 자꾸 괴롭힌단다.(딱, 찌질 찌질... 거리는 수준으로)
약간 괴상한 상상히 잠깐 떠올랐지만, 지딴에는 상당히 짜증나는 모양이다.

이 녀석은 날 닮아서인지, 잘 먹여서인지(?) 벌써 키가 173cm이다.
태권도가 2단이고, 검도를 2년째 하고 있다. (축구, 수영도 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 2회나 땄다.(선수로 끼울까...도 고민중이다)

그런 녀석이....

아빠! 상대방(여자애)이 검(죽도)을 들고 있으면 패주겠는데...주먹으로 때리면 피하지도 못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음~
딱히 해줄말이 없다.
여자애를 패라고 할 수 도 없고,
같은 반이니 (찌질이 처럼) 피해다니라고 할 수 도 없고,

그래도 한마디 해줘야 겠어서 해줬다.

" 주먹으로 때리면 피해라...가벼운 것은 맞아줘라...^^
그래도 패지는 마라...아빠, 요즘 골치 아픈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