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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에 관해 28년이 지나서야 알게 된 것

by zooin 201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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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김부선이가 나온 기사를 보다가 사춘기 학창시절 화제의 영화였던 "애마부인"이 떠올라서 몇 가지 검색을 해봤다. 이런 단어를 검색하는 것에도 네이버는 성인인증을 하란다.


개인적으로 2대 애마 오수비나 3대 애마 김부선이는 원조 애마 안소영이가 닦아 놓은 길을 뒤따르기만 했을 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3편 이후로는 안 봤다는 것을 우선 밝힌다.
그리고 실비아 크리스텔이 우리나라에 진출이 가능했던 이유는 안소영이라는 교두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음도...^.^

우선 고등학교 때 봤던 애마부인 시리즈의 포스터를 몇 개 찾아 보았고...유혜리와 외국 남자가 등장했던 "파리 애마" 같은 것도 있었던 기억이 나길래 도대체 애마 부인이 몇 편까지 제작되었을까가 궁금해서 찾아보니...참 많이도 만들었다.

1997년 이후에는 등록된 것이 없지만 그래도 "애마부인의 딸"까지 등장하는 놀라운 시리즈라는 것은 알 수가 있다. ㅋㅋ

그리고 포스터를 보다가 놀라온 사실을 발견했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 ㅜ.ㅜ;)
내가 본 애마부인들

그것은 바로...
애마부인이 婦人이 아니라 愛婦人이었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다시 확인했다. 틀림없이 정인엽 감독에 안소영 주연이 맞다.)


나는 반 벌거숭이 여자가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던 기억 그리고 말이라는 동물의 특정 부위가 주는 인식 때문에 당연히 愛馬婦人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덩. ㅠ.ㅠ;

그리고 뻔히 나와 같은 편견을 가진 놈들 때문에 愛馬라고 짓지 못하게 했을 것이지만...

라는 작명 자체가 어쩌면 김부선의 이후 행보를 예언하고 있는 작명이었을 지도 모른다. ㅎㅎ

오늘의 교훈 :  작명 함부로 하지 마라.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