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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메신저 피싱 - 상대를 잘못 골랐어...ㅋ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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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고 깨작깨작하고 있는데,
신팀이 메신저에 로그인을 한다 (메신저는 파일 받은것 외엔 안쓰는 친군데...).

잠시후 말을 건다.
신팀 : 부탁이 있단다
2미터도 안 떨어졌는데, 와서 말하지...듣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ㅎㅎ 게다가 반말로 날린다~

江... : 와서 이야기해 뭔대?
30초 정도 침묵이 흐른다

신팀 : 급해서 그러는데 돈 좀 빌려달란다. 오후에 준다고... 
의아하다. 돈이 급할 수도 있지만, 와서 이야기 해도 되고, 반말 날릴 상황도 아니고, 평소 반말도 안하는데...

또 30초 정도 침묵이 흐르다가...
江... : 혹시 나한테 말하는거 맞니? 라는 생각에 말을 했더니, 갑자기 로그아웃...ㅎㅎ

마누라나 친구한테 날리는 말을 나한테 잘못했구나...ㅋㅋ 싶어서 냅뒀다.

10분 후 평소와 같이 담배피러 들어와서...딴소리만 지껄인다^^

내가 "돈 필요해?" 했더니 "예? 왜요?" 란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오미가, 俊, 뚱땡이 등등이 저렇게 했으면...아무 생각없이 줄 뻔했다. 물론 그 뒤에 확인 과정이 있었겠지만, 크지 않는 돈이라면 당했을 확률도 있겠다.

신팀이 반말만 안했으면, 자연스럽게 " 그래 얼마나 필요한데? " 라는 회신을 했을 것이다

그나저나 신팀 메신저에 나를 뭘로 (뭔 그룹)으로 등록해 놨길래, 그 놈(피싱맨)은 반말로 해 들통이 났을까?ㅎㅎ

내가 좀 눈치가 빨랐으면 더 가지고 놀았을텐데...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