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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중국

2011년 1월 6일부터 3박4일로 상하이에 다녀왔습니다.

by zooin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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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은 다 아실 것이고...^.^
金沙가 경비를 협찬하고, 리싼 잉우 그리고 저 원쭌과 함께 4인이 다녀 왔습니다.
수 년간 20번 정도는 다녀온 것 같은 상하이지만 약 2년 반 정도 발길을 끊었었고, 또 오미가나 송지앙 없이 전혀 말이 안통하는 구성원들이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에 관한 신속하고 유용한 정보가 있는 사이트가 거의 없다는 것은 많이 슬펐습니다. (상하이 밤문화라고 검색해 보면 전부 노블레스나 진서따띠 밖에 안나옵니다. 도대체 바미조아는 왜 없어진 것인지...ㅜ.ㅜ;)

물론 이런 악조건 하에서도 웬준의 투철한 공유정신은...우리의 스타~일 대로 몸으로 부딪치고 손짓 발짓으로 경험한 최신 따끈한 정보를 남깁니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구글맵에도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

참고로...집 앞 수퍼에 가는 기분으로 다녀 왔기 때문에 카메라도 없고...해서 대부분 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숙박

우리의 고향 같이 익숙한 명도성(名都城, 밍뚜칭)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묵던 방 3개에 욕실 2개짜리는 하룻밤에 1,020 RMB (元)입니다. 할인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예상 금액보다 더 많이 결제를 하고 나서 체크아웃 할 때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는 방법을 사용하더군요.






KTV

오미가가 적어준 연락처 중 소연은 전화가 끊겼고, 경화는 결혼했다고 해서 연락 안했습니다.
이화는 진서따띠에 있다고 해서 갔는데...우리가 예전에 가던 금색대제(金色大帝, 진서따띠)가 아닌, 금사(金沙, 진샤) 옆에 간판만 걸고 있는데...아마 명맥은 끊긴 듯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매화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한 날이 가게를 옮긴 첫날이라고 하면서...정말 많이 고마워 하더군요. 가게 이름은 지준(至尊)이고 롱바이 쪽에 있습니다. 위치는 우중루 홍징루입니다. (우리가 자주 다니던 길이니 지도를 보시면 금방 통밥 나올 겁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매화를 야지에(亞杰)때 부터 만나, 페이렁취(翡冷聚 ?) 그리고 蓮花宮展을 거쳐 이번에 정착한 지준(至尊)에 이르기 까지 유구한 세월 동안 충성도 높은 단골이 되어 버렸더구만요. ^^

둘째날은 이화에게 의탁하려 했는데...물이 별로라서...다시 매화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지난날 小姐들의 근황을 은근히 물었습니다.
우선 위쌍은 일 안한다고 하고, 씽씽이는 가끔 나온다고 합니다.

셋째날도 매화에게 갔습니다. 3일 연속 발렌타인만 마셨고 이제는 매화를 보면 거의 남매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가 노는 것은 항상 같지요. ^^

안마

첫날은 구베이의 대만식 안마를 받고,
둘째날 부터는 광웬시루 이싼배이루의 대만식 안마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20% 할인해 준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비싼 백금카드를 (선불로) 구매하고 날마다 2~3시간씩 안마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도 광웬시루의 대만안마를 간다는 것이 쪽팔려서 센샤루(仙霞路) 안마로 갔는데...같은 체인점이 아니더구만요. 그래서 다시 광웬시루로 갔습니다. 종업원들이 웃습니다. (좋아서 웃는 것인지 비웃는 것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고...)
그리고 안마하는 여자들은 웬준 좋아합니다. 일단 말라서 주무르기 쉽고, 그녀들의 손길에 제 몸이 가끔 반응을 해주거든요. ㅋㅋ

또 다른 안마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는 속칭 빨간 그네인...하이랑과 탕다오 입니다.
우선 단속이 심하다는 것이 기정 사실 같아서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안나더구만요. 그때 송지앙과 션밍에게 전화를 해서 문의했지만...최신 정보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하이랑 앞에서 보니 손님들도 드나드는 것 같았고 조선족 직원도 있다고 하지만...그래도 들어갈 용기는 없었습니다. 저런 데서 객기 부릴 나이도 아니고...전부 찝찝해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탕다오는 간판이 없는 것을 보니 문을 닫은 듯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올 수는 없어서 전에 리싼이 부른 서비스...그거~ 받고 왔습니다. ㅡ_ㅡ;

관광

이번에는 정말 특이하게도 상하이를 벗어나 쑤저우(苏州)까지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 갔던 虎丘, 拙政园과 寒山寺까지 들렀지요. 오랜만에 많이 걸었습니다.
처음 상하이를 갔을 때 항저우를 간 후로 정말 오랜만에 남들 많이 가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음식

일단 주식은 햇반, 김치, 김, 토하젓, 컵라면이었습니다.
마포옥도 꾸준히 들러 주었고, 묘향관은 옆으로 옮겼는데 너무 맛이 없더구만요.
새마을 노래가 나오던 식당은 포장마차로 변해서 그 옆에 있는 한정식 집에서 꽁치 지짐 먹었습니다.
쑤조우 근방에서는 중국 음식도 주문해서 먹었는데...꽤 성공한 음식이었지만 다시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뭔지 모르거든요. ㅡ_ㅡ
아~ 참 구베이 避風糖 위에 있던 고려정은 없어졌더군요.

환경

그동안 국제 행사를 몇 번 치러서인지 일단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쓰레기도 적고, 거리에 노점상들도 많이 없어졌더군요. 물론 밤에는 나옵니다.
결정적으로 구걸하며 따라다니는 꼬마들이나 거지들이 안 보입니다.
아파트 입구에 주차 관제 시설이 많이 도입되었고, 가게들마다 POS가 일반화되었더군요.
고속도로도 깨끗하고, 하이패쓰 비슷한 것도 도입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번호판 없는 자동차는 상상할 수가 없어진 것이죠.
명도성의 인터넷 속도도 adsl 수준은 됩니다. 물론 민감한 사이트는 접속 안되는 것을 보고 중국임을 실감했지만요. ^^


길게 나열했지만 이번 여행 결론은 단순합니다.
환율도 오르고, 중국 물가도 오르고...한마디로 돈 많이 듭니다. 게다가 단속도 심하지요.
물론 중국은 좋지요.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도 꽤 좋습니다.
아무튼 판단은 알아서 하시고...마지막으로 요즘 추세에 맞춰 구호를 외칩니다.
정부는 무상급色을 시행하라...시행하라...^^
사진만으로는 역시 우리나라...

그리고 내 생각에는 항상 첫 날이 최고의 초이스